지금까지 해왔던 작업을 정리해보고 있습니다지금까지 해왔어.이불 작업입니다.
1.15가지 도안큰이불(200X230)
15가지 도안은 집에서 기르던, 그리고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동그레, 석죽, 망초 소라, 살비아, 쑥보리야 엉겅퀴천일홍 세이지꿀 레몬 버베나 잘 달깨비 카멜프록스. 부드러운 느낌의 백 아이보리 워싱 면 20수 + 디엠씨 25수 47가지 색을 물들이고 싶어 한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이불.손이 빠른 사람도 꼬박 20일은 걸리잖아요. (20일이란 얘기는 세 끼 식사시간과 잠자는 시간 빼고 자수했을 때!
부분 수놓은 것도 마음에 안 들고 수실 색깔도 바꿀 겸 다시 할까… 생각하다가 도에이… 그건 아니지. 다시는 할 일이 아니에요.만든 것 중에 가장 관심 있게 봐주신 지금도 좋아하는 이불
2.10개의 무늬가 있는 작은 이불(160X210) 10개의 새 도안을 꽃들 각색으로 물들인다.
질감 좋은 백아이보리 워싱면 20수 + 디엠씨 25번사 43가지의 색이불을 만들고 수업을 해보니 이불만큼 개인적인 요구사항이 많은지? …요구사항이 참 다양했습니다.
덕분에 배우는 시간. 옷감을 바꾸고, 무늬도 바꾸고, 꽃마다 색 다르게 채색된 이불.
3.6개의 도안+레이스 원단 조각이, 6개의 도안. 폭이 좁은손목면+10 패턴의 레이스 원단목면과 레이스 원단2가지 조합으로 모든 원단을 세탁 후 재단하였습니다.
빨래 후 다림질로 재단하다 보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무수리, 임금 바느질 등이 적성에 맞는지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반죽을 한 조각으로 잘라 다시 31개의 조각을 잇댄다.
퀼트처럼 조각을 내어 조각을 잇고 큰 이불이 되는 과정이 채색될 정도로 재미있는 이불.꽃 부분만 화려하게 물들이고, 잎 부분은 단색으로 간단하게.디자인에 대해서 생각해본 이불입니다.
어떤 사람은 옛날에 할머니가 쓰시던 이불 같아 저~ 그런 평가도 좋아요. 어떻게 하든
지금까지 해왔던 이불을 4개에 나눠서 올려보려고 합니다자수해서 바느질해 보니 이불만큼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은 없는 것 같습니다.
소품과 가방… 놀던 바느질에 질릴 무렵에 시작한 이불한 번, 두 번 이불을 만들어 보면 다른 바느질은 안 하게 되네요.그래서 다른 건 보여드릴 게 없는데 그동안 했던 이불은 사진 찍기가 너무 어려워요.아무리 저렇게 찍어도 눈에 보이는 것만큼 예쁘지 않아서 제대로 소개할 수 없었지만 직접 보니 더 예쁘다는 자신만만한 한마디를 보태면서 오늘은 야생화 자수가불 3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