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 2021.7월 마지막주, 대야산,

밀재-정상-피아골코스 문경룡추계곡⛰등산코스:대야산밀재-정상-피아골원점회귀코스⏰등산시간:총6시간(휴식1시간반포함)?♀️등산거리:9.4km?누적고도:742m?주차장:경북도 문경시 가우읍 영추길58 대야산장식당 맞은편 화장실 옆 4석 또는 노면비견

대야산 코스는 일반적으로 피아골을 탔고 밀재 쪽으로 하산하는 우리는 인적이 많은 코스의 반대편인 밀재를 오른 것을 후회했다

피아골 쪽은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정상에서 밀재 방면으로 내려올 때 군데 쉴 곳도 많고 경치 보는 재미도 있어 다음으로 간다면 피아골에 올라 밀재로 하산을 선택

서울을 4시에 출발, 2시간 걸렸다.

대야산으로 향하는 길의 중부 고속도로에서의 일출은 훌륭하다.
여름은 정말 덥지만 하늘이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어디든 가야지…

들머리 근처 화장실 영추계곡 갓길 가야산장 맞은편에는 작은 화장실(세면대 없음) 쓰레기 처리장 옆에 4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오전 6시에 도착했는데도 만석

조금만 더 내려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는데 두루머리까지 거리가 꽤 있어 영추계곡 갓길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대야산장 왼편에 표지판이 있고 계곡을 따라 음식점이나 민박을 지나면

하산할 때 보니까 주차장이 가득 차서 정말 큰 공터가 나오고 (음식점 전용 주차장)

본격적인 등산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는

꽤 깊었던 하트 계곡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고 계곡 트레킹도 가능하다.
최근 계곡 트레킹을 알게 됐다가 기회가 되면 이번에 도전하기로계곡 왼쪽 길은 산이 울창해 계곡 오른쪽 길로 등산을 진행한다.

평평한 데크길과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면 월영대 도착

수심이 생각보다 깊고 넓은 바위가 있어 하산하기 좋은 곳으로 원픽~!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패스하고 조금 더 밑에서 놀았다)

덩치는 산만해서 몰래 먹든지들과 숨든지복숭아를 까서 가져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은 수분 공급, 당분 공급에는 과일이 제격

덤불이 울창해서 이따 눈 올 때 다시 와야겠다

밀고 도착한 이곳에서도 블랙약 인증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앱을 열려고 해보면 뭘까? 주파수가 잡히지 않는다

휴대전화 연결이 안 되는 산은 오랜만이다 밀재 앞 공터의 바람도 시원하고 잠시 쉬었다가 잎사귀들이 날아와 괴로웠지만 이 지점 이후에는 괜찮았다밀재를 지나면 앞으로 1킬로미터다.

계단이 나왔으니까 이젠 정상인가? 라고 기대했지만, 그후에도 계단을 3번정도 올라가지 않으면 안되었다.

힘들지만 전망이 보인다고 생각해

하늘도 예쁘고 전망도 좋고

중간중간 큰 바위 보는 재미도 있고 쉴 수 있는 공간도 가끔 있다

대야산 대문바위

서로 사진도 찍고

앞뒤로 평평한 공터가 있어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이다.
우리는 오전 6시부터 등산을 시작했기 때문에 바로 정상으로 간다.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해서

다시 올라가서

포토스팟 바위 만나면 사진도 찍고

이렇게 혼자 서 있는 바위를 만나면

무서운데 올라가야 돼

중간중간에 안개가 산을 스쳐간다고

정상에 가까워지면 안개에 싸이는 덕분에 시원하게 9시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딱히 볼 건 없고 계곡에서 놀 생각에 급히 피아골로 내려가면 꽤 가파른 계단이 있는데 많이 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모두 불쌍해 보인다.

가끔 밧줄을 잡고 내려가면 물소리가 들려오고

갑판 옆으로 물이 흐르는 계곡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의 스팟은 여기~!
월영대에서 계곡 오른쪽 길로 하산하다 보면 한적한 장소가 발견된 시간이 10시 반경이라 그런지 사람이 우리밖에 없다.
역시 등산을 빨리 하는 게 진리다.

셀 수 없이 많았던 물고기떼

수심도 꽤 깊고 물도 맑아서 즐겁게 놀았다

대야산 용추계곡

이끼 낀 바위가 반들반들하다

물고기 떼를 한참 놀다가 의자에 앉아 있자니 옷도 금방 말라서 말끔히 하산할 수 있었다.

하산하는 도인들이 점점 많아 보인다

손수건을 적셔 목에 두르고

하류로 갈수록 가족끼리 놀러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고, 보트에 구명조끼에 튜브까지 본격적이다.

아침에는 이 갑판만으로 텐트 4동이 설치됐던 곳마다 계곡 옆에 갑판이 설치돼 백패킹과 계곡 이용자들이 타프나텐트를 치고 있다.

나도 텐트 치고 한숨 자고 오고 싶어…

계곡 실컷 구경하고

울창한 숲길을 지나서

사람들이 노는 걸 보면서

천천히 하산했다▲더운 여름날 계곡산행 추천=요즘 핫한 칠보산을 가려고 대야산에 왔는데 오길 잘했다.
여름마다 찾아오기 좋은 곳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