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 (배방임택함목사)

나는 경기도 안산에서 모성교회 권장사로 그 교회의 재정과 차량봉사 남전도회장으로서 담임목사의 총애를 받으며 신앙생활을 했지만 천국이 있는지 지옥이 있는지도 모르고 교회를 다녔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기독교 방송의 새로 해 주세요 프로그램을 녹화한다며 한 명씩 전도해 오라는 명이 떨어지자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 예루살렘교회 집사를 한 번만 와 달라고 전한 뒤 금요 예배에 함께 참석했다.

얼마 후 그 집사가 “권사의 말을 듣고 권사의 교회에 한 번 갔으니 이제 이조석 목사 전도집회에 가자”는 것이다.
거절하지 못하고 한 번 참석했는데 그동안 죽은 예수만 믿었는데 살아있는 예수를 내 눈으로 목격하게 됐다.
귀신이 외치며 떠나고, 오솔길이 깨어나 각색병이 치료되는, 그야말로 말로만 듣던 성령의 역사를 보게 된 것이다.
나는 1주일간 집회에 참가해 천국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갈 수 없는 천국이라면 내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아내에게 말하고 그 주에서 교회를 옮겨 지금까지 30여 년을 목사와 함께하고 있다.

내가 캐나다 토론토 개신교회를 모시고 있을 때 총회장의 밴쿠버 집회가 있었다.
10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큰 운동장에 500여 명이 모였다.
얼마나 혹독한 집회였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끝나고 귀신을 쫓으며 안도할 때 나는 옆에서 도와주고 있었다.
그때 한 백인 여성이 아픈 남편을 데려와 안도한 게 아니라 때려눕혔다며 군중 속에서 잠시 고함을 질렀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목사는 안수를 받기를 바라는 성도들을 모두 축복했다

숙소로 향하는 자동차에 태우고는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빨리 돌아가자며 운전을 서둘렀다.
그때 우리 목사님이 “잠깐” 이러셔서 기도하셨어하느님, 그 여자를 몰라서 성령을 방해한 것이니 용서해 주십시오.그리고 그 남편을 치료해 주세요.” 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나는 그때 깨달았다.
하느님이 목사님을 왜 쓰느냐!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여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양을 사랑하는 그 모습!
한 사람도 만족하지 않기를 바라는 예수님의 모습을 목사님을 통해 나는 보았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실천하시는 목사님을.

나는 그때 맹세했다.
‘나도 목사의 현장에서 나를 모욕하는 자를 기도하고 저주받은 자를 축복한다’고. 그리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예수를 사랑하며 양떼를 사랑하는 목사와 함께 하고 있다.
하느님이 쓰시는 목사에게 배우고 목회를 하는 우리는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세계 선교사와 목사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도 얼마전에 어떤 지체로부터 “이래로부터 전도사님을 만물의 찌꺼기처럼 다루어 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평소에 내가 친동생처럼 아끼던 지체였기 때문에 너무 마음이 상해서 도저히 그를 위한 축복 기도가 없었다.
그런데 며칠 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언제부터 주의를 받았냐고. 멸시와 천대는 내 인생의 기본 옵션이 아니었어?’

원래 내가 믿고 사랑했던 자라에게 내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지, 개인적인 감정을 가볍게 하면 그것이 나를 조금의 상처도 주지 못하는 사소한 해프닝처럼 느껴졌다.
그 뒤로는 지체를 다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
앞으로 다시 그런 말을 듣는다면 이번처럼 속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독감주사를 맞았다고 해야 되나?

목사가 가진 예수의 능력과 권세는 내 권한 밖이다.
누구에게 주지 않을지는 예수의 권한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를 저주하고 모욕하는 사람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내가 기도하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초석 목사의 그 마음을 평생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