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를 할 때는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을지 몰라도, 정기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튜터와의 케미는 전화영어 학습에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튜터와의 작은 에피소드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Speakus를 하면서 만난 첫 번째 튜터는 휴가로 인해 며칠 동안 임시 튜터로 일하다가 자연스럽게 교체되었습니다(튜터는 학습자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지 교체 가능). 두 번째로 만난 튜터는 Frederick K였습니다.
몇 달 동안 쉬고 나서 다시 전화영어 수업을 듣고 나서 터치가 사라져서 많이 더듬거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만두고 나면 다음 수업에서도 같은 흐름이 계속될 것 같아서 힘들어하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 튜터를 바꾸면서 긴장의 흐름이 바뀌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Frederick은 너무 무리하거나 너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데 훌륭했습니다.
10분 동안 교과서에 충실하면서도 한국 여행 경험이나 취미 등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대화도 삽입해 주셨습니다.
이런 연결감은 언어 소통의 기쁨과도 같았고, 제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번은 이어폰이 고장나서 핸드폰으로 교과서를 못 읽어서 프리토크를 했었는데, 우연히 게임 취향이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어서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건 언어 학습에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대화가 재밌고 순조로울 때는, 누군가가 좋아하고 잘 아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큼 신나는 때가 없어요. 그때 처음으로 제가 영어를 이렇게 잘한다는 걸 깨달았던 것 같아요(제 생각엔 ). 그 뒤로 이런 분위기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이번 수업에서는 스타일이 전혀 다른 튜터를 만났는데, 밝고 쾌활하고 표현력이 풍부하셨어요. 처음에는 긴장감이 어리둥절했지만, 지금은 쾌활한 에너지가 또 다른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자신에게 잘 맞는 튜터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각 튜터의 독특한 스타일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는 좋은 방법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