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게 콩나물김치국 제대로 맛있게~! 김치 콩나물국 끓이는법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국물 요리가 절로 생각납니다.
저는 정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물 없이 밥을 잘 먹는 여자였는데 작년부터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됐어요.이게 나이가 들었단 말인가요?오늘은 얼큰한 김치 콩나물국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재료인 만큼 적당히 넣고 끓이면 되는 국물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끓이면 맛이 나지 않는 국물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가가 비싼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렇게 한봉지에 2천원도 안하는 식재료들이 맛있는건 확실히 맛있게 해야 남는 장사 아니겠어요?

맑은 국물이든 얼큰한 김치를 넣은 국물이든 콩나물국을 만드는 방법의 포인트는 콩나물을 아예 넣지 않는다는 겁니다

끓여 한 끼로 소비한다면 마무리에 넣어 아삭아삭한 맛으로 특유의 시원한 맛을 살려야 하고 만약 끓여 몇 시간 뒤에 먹는다면 육수를 내고 콩나물을 넣어 끓이면 콩나물이다.
물 떠놨다가 나중에 넣어서 먹으면 느끼한 식감 없이 국밥집처럼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늘 그렇지만 국물에 무 한줌, 명태 한줌을 더해도 국물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매콤하게 끓여볼까요?

콩나물김치국 재료 4인분

재료1스푼=밥스푼

국 1.5~1.6리터 콩나물 1봉지 280g 시래기 한줌, 무채, 건새우(선택) 잘게 썬 김치공기 한공기 새우젓 1.5스푼 참치액젓 2스푼 (얇은 간장) 소금 약간 파 넣은 마늘 0.5스푼

육수내기

육수를 내어 육수를 내셨지만 멸치나 데폴리를 이용해 우려내시면 꼭~!
내장을 제거하신 후 냄비에 한번 볶아 비린내를 없앤 후 만들어주세요.그냥 끓이면 비린내가 나서 아무래도 맛이 없어져요

편한 육수를 내는 방법은 육수가 좋은 봉황태채 건새우 한 줌을 더하는데, 두 가지 재료 모두 넣으면 좋은데 없으면 북어를 꼭 한 줌 넣어야 국물 맛의 시원한 깊이가 달라집니다.

다시 1.5~1.6L를 내기 위해서는 물을 1.8~2L 넣어야 합니다.
7~8분간 상당한 양의 물이 날아갑니다.

콩나물 양은 좀 많아야 시원한 맛이 좋긴 해요충분히 물에 넣어 흔들면서 세척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물질이 떨어지게 하면서 두세 번 씻어서 소쿠리에 내놓습니다

지난 번 맑은 버전을 소개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무생채 한 줌을 더하면 정말 맛이 달라져요

맛의 깊이가 더 깊어집니다.
무채를 한 움큼, 명태 한 움큼 두 개는 꼭 넣어주세요.

파는 푸짐하게 넣어주시면 되는데 파랑부분보다 하얀색이 대부분 깔끔한 국물맛을 내요

콩나물 넣는 타이밍이 중요해요

끓자마자 한번에 소비하는 면 마지막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불을 끄면 되는데 식사 전에 끓여놓을 거면 스프를 넣고 콩 나 물 붓고 4~5분 정도 뚜껑 열고 끓여서 꺼내면 돼요따로 통에 담아 두십시오.감칠맛은 국물에 남겨 꺼내 아삭함을 살렸다가 먹기 전에 넣어주시면 제대로 된 나물맛이 아닌 아삭아삭한 맛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국밥집에서 이 방법을 쓰시면 됩니다.

이후 맛있는 국물에 무채를 한 움큼씩

김치를 넣기에 너무 오래된 김치라면 양념을 가볍게 흔들어 먹어야 개운하지 않아요

새우젓 1.5스푼을 넣고

올라오는 거품은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살짝 끓여서 김치 맛을 낸 후

뒤에 넣으실 분들은 마지막에 콩B. 물을 넣습니다국물이 자연스럽게 충분히 우러나야

오래 끓였다고 이 맛이 나지는 않아요.마무리로 보글보글 끓이면 특유의 깊이와 시원함이 살아나고, 아삭한 느낌도 없어집니다.

마늘 다진 것을 0.5 스푼 같이 넣고

대파 듬뿍 더해서

참치액젓 2스푼

소금을 조금 더해서

4분 정도 끓고 바로 불을 꺼요.

국물 맛은 좀 싱거워야 돼요.이따가 조금 음침할 거예요여느 때보다 조금 강한 간에 맞출 수 있어요.

더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고춧가루를 조금 더하거나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두세요

아무튼 콩이나 물을 넣고 부글부글 끓이는 건 노!
불끄기

맛있는 김치 숙주국을 만드는 방법이 포인트입니다.

그대로 냄비에 넣고 데우면 그 사이에 수분이 빠져나가고 나물의 식감은 딱딱해지고 국물 맛도 처음보다 맛이 없어집니다.
수분이 나오면서 싱거워지는 거예요

핵심을 잘 파악했나요? 합리적인 재료로 멋있게 장사합시다.

아침에 마셔도 되지만 술 마신 다음날 마시면 해장국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