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 이신애

 

남한, 긴 장마로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되었다.

처음에는 어떤 계기로 시작했는지 모르겠어. 하움의 생일 전부터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영상은 무조건 영어로 보여주기 두 가지를 꾸준히 해왔다.
물론 지금은 하음이 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다행히 영상을 보는 데 거부감이 없어 유치원에 가면서 본격적으로 배우는 영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직 그걸로 충분하다.
처음엔 달님 어머님의 영어를 시작으로 일상생활에서 짧게나마 영어로 말하려고 했지만 내 영어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힘들었다.
지난달 원어민의 영어미술 수업이라도 듣기 위해 찾아온 학원에서 공연히 마음의 상처를 받고 이대로 괜찮을까 싶을 때 잠수네 프리스쿨을 접했다.
꾸준히 해온 데 비해 늘 마음이 불안했고 원서를 어디까지 읽어야 할지 범위를 정하기 어려웠다.
다행히 잠수부 프리스쿨을 읽으면서 이런 나의 불안은 가라앉았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영어 공부법의 방향을 잘 알 수 있었다.
일단 참수네의 영어 공부는 초등 이후부터이고 프리스쿨 때는 무조건 한글 그림책 읽기, 모국어 교육을 우선으로 한다.
결국 모든 답은 독서의 분량, 얼마나 그림책을 읽는 데 시간을 투자했느냐에 달려 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잠수네를 경험한 모든 어머니들의 집약된 포트폴리오이며 생생한 실제 후기와 함께 검증된 영어 한글 책 DVD 목록을 정리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 갖고 있어서 다행이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를 위해 해야 할 일, 모든 책을 점검하고 잠수부의 수준에 따라 분류할 것, 필요한 원서와 DVD는 구입 또는 도서관을 활용할 것

소장 도서로 여러 번 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에서 추가로 빌려와 읽어주고 있는데 한글 책의 비율을 더 늘려야 한다.

5세가 되면 의미를 이해하고 어휘 사용이 다양하게 필요하다고 느낀다.

영어 그림책은 좀 줄이고 듣기가 그동안 좀 부족했던 것 같아서 5세 기본+코스로 정하고 아래 루틴대로 해볼 생각이다.

아침 시간과 놀이 시간에 CD 틀기, 하원 후 간식을 먹으면서 DVD나 유튜브 30분, 자기 전에 원하는 만큼 한글 책을 읽고 CD에 띄우는 영어 그림책을 한두 권씩 읽기.

 

운 좋게 원서를 포함한 많은 책을 지인으로부터 주기적으로 받고, 달마다 새 책을 단권 위주로 사지도 않는 책이 많다.

이제 그림책 구입이나 대출은 걱정 없이 든든하다.
2014년 발행이니 신간도서만 추가하면 될 것 같다.
고마워, 잠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