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021년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실린 목록인데 예외 없이 코카콜라가 들어 있다.
berkshirehathaway.com/ le tters/2020 ltr.pdf 꽤 오랫동안 코카콜라 주식을 보유했고 워런 버핏이 죽을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했다는 등 각별한 애정을 가진 주식이지만 과연 나 같은 개인이 사서 장기 투자를 하면 어떨까 하고 공부해 본다.
포스팅은 버크셔 헤서웨이에서 시작했지만 이제 본격적인 코카콜라 이야기!
The Coca-Cola Company 티커는 KO(티커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쓰이는 별칭으로 보면 된다.
외우기 쉬운 이름 정도? )
주가의 흐름
62년부터 현재까지의 단순 주가만으로 보면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구글 파이낸스에서는 62년 이전의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으며 62년 기준이다)
62년부터 97년까지는 우상향의 모습을 보이다가 99년부터 조금 후퇴한 모습을 보인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97년까지 코카콜라주는 직전 16년최고의 상태였으며 판매실적이 증가하는 등 실적도 양호했다.
그런데 97년도 말에 아시아 금융 위기의 피해로 미국 기업도 타격을 입었는데 코카콜라도 그 중 하나였다.
1997.12.12 금융위기 직후에 파 회장도 바뀌고 인종차별 소송 제기, 구매 계획을 둘러싼 정부와의 마찰, 그리고 99년에는 벨기에 코카콜라 파동까지 벌어진다.
99년 6월의 기사
1999년 10월 18일 기사제목:코카콜라 ‘밀레니엄’으로 거듭난다www
1999년 12월 기사※덧붙여서 상장 이래 11번의 주식 분할이 있었다.
상기 가격은 주식분할이 반영되지 않은 당시 기준가격.
세기 말부터 2002년까지는 미국 전체의 경기가 나빴던 때로 보인다.
911테러로 인한 전쟁과 주가 폭락 등이 잦은 탓인지 해당 시기에 미국 증시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는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린다.
이런 기사가 보인다.
또한 2006년 4월에 나스닥과 다우가 대표 종목이 실적 호전을 발표해 5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고, 같은 해 10월에 다우는 「꿈」의 12,000선을 넘었다.
이후로는 다소 올랐지만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2008년에 다소 주춤했고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배당금
코카콜라는 분기 배당을 받았고 2021년 기준 코카콜라 배당금은 분기 기준으로 $0.42(연간 $1.68).
특징 중 하나가 59년간 배당금 인상에 있다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배당금 86.36%가 올랐고 20년간은 382.35%가 올랐다.
2011년 분기 기준 $0.235 | 2001년 분기 기준 $0.09 값을 보면 꽤 오른 것 같지만, 또 이렇게 숫자를 보면 그다지 오르지 않은 것 같지만…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다.
나는 과연 다음 59년 동안이나 배당을 계속 인상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시뮬레이션… 아무 의미 없지만… 단순히 내가 2000년에 코카콜라 주식 100주를 사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면…
▲단위:달러=2000년 1월 3일 기준으로 코카콜라 주식은 주당 $30.37, 100주를 샀을 때는 $3037로 2012년에 분할은 했지만 주식은 배가 돼 200주가 되고 2021년 11월 19일 코카콜라 주식은 $55.13이니까 200주로 $110 26주가 된다.
여기에 배당금까지 감안하면 배당금은 88회 정도 받게 되지만 2012년도 주식분할까지 감안하면 20년간 $3394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200주를 보유하면 현재 연간 320달러 수준의 배당금이 나온다.
$3037이 20년간에 이렇게 바뀐다.
환율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2000년 1100원 정도에서 업앤다운이 있었고 2020년 현재는 1180원 정도로 오르내리고 있다.
2006년도에는 환율이 800원에서 900원 정도까지 떨어졌으므로 2006년도에 투자한 사람들은 큰돈을 벌고 그전에 투자한 사람들은 환율 때문에도 불안했을 것이다.
결론=코카콜라는 업종의 특성상 미국의 경기 또는 세계 경기와 함께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정말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제품이라 쉽게 흔들릴 기업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코카콜라 하면 하나만 떠올리지만 실제로 이 회사가 전 세계에 가지고 있는 브랜드는 다음을 포함해 3040여 개에 이르므로 지금까지 100년 넘게 브랜드를 유지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 일상에 함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배당금이나 브랜드 가치를 생각하면 장기투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지금이 고비인 느낌이 있어 한번에 사기보다는 적립식으로 사서 조금씩 모아주는 것도 고려해볼 일이다.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지만 장기투자는 꽃길 뿐만 아니라 자갈길도 있고 아스팔트 길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자갈길에 가서도 아스팔트길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종목을 골라 시작해야 한다.
절대 추천 아니야!
경제모지리 제라안이 호기심에서 분석한 코카콜라 주가 배당금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