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 3: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동산 모든 나무에서 자라날 것이다.
’ 그 맞습니까?”
”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2독
5:12-19
복음
4:1-11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
’”
오늘의 명상
매년 사순절 첫 주일에 우리는 예수님의 유혹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제1독서의 아담과 달리 오늘 복음은 유혹에 맞서 싸워 이기신 새로운 아담이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새 아담이실 뿐 아니라 새 이스라엘이십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거부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달리 그는 자신의 삶 전체를 하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적어도 세 번 시험을 받았습니다(출애굽기 16, 17, 32장).
예수님이 처음 당하신 시험은 돌로 떡덩이가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에서 “먹다”라는 단어는 901번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먹을 것이 없다고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늘에서 비 같은 빵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만나와 함께 내려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나나 재화를 어떻게 쓰느냐, 날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얼마나 신뢰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지 않고 그것을 축적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주기도문은 “오늘”, “우리”,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이 겪으신 두 번째 유혹은 아마도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장 위험한 생각일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실 것이기 때문에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더디 오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무너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하나님은 정말로 약속을 지키시는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우리의 고통에 대한 응답으로 기적을 행하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의 순간에도 당신은 구원의 기적을 보여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그분의 계획과 뜻을 우리의 필요에 맞추고 기적을 행하라고 말씀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모든 유혹과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과 용기와 빛과 희망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마귀는 예수님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무엇이든지 주리라”고 유혹합니다.
예수님도 많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으로 마귀와 싸웠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힘과 능력으로 다스리시겠습니까, 아니면 섬기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거짓 신을 섬길 것인가? 신처럼 될 것인가, 악마처럼 될 것인가?
(아버지 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