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길을 가진 슬픈 운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의 항해/ 멍든 고요한 달빛의 한 조각을 잘라내자. 달콤한 국화향을 머금은 찻잔에 배를 살며시 띄워보자. 부드러운 바람으로 그물을 채우세요. 수줍게 붉은 꽃잎으로 슬픔의 항해를 떠나자. 서리에 맞은 잃어버린 별빛의 따뜻한 품에 안긴 달빛. 고요한 하늘을 그리며 홀로 등대가 되어 떠날 수 없는 너와 나의 아련한 그리움 더 기다림으로 외로운 등대지기가 되자 정해진 길은 또 다른 슬픈 인연 우리 너는 달빛의 돛대 물의 닻 같아 , 한 몸인 듯 또 다른 꿈 속으로 사라져 슬픔이 내려앉아 부서진 기억들이 차가운 바다에 파도처럼 휘몰아칠 때 너와 나의 꿈은 하늘을 거닐다

맹돌의 나무젓가락으로 쓴 감성적인 캘리그라피

—————————————————————————내 마음의 배는 언제 바다와 하늘로 띄울 수 있을까요? 내 마음을 가득 채운 암초를 뚫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을까? 그 날은 언제일까요? 달과 별이 슬프고 외로운 등대가 하늘을 비출 때 당신의 얼굴이 하늘 위로 떠오를 때 나의 배는 바다로 나아가 하늘에서 당신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도 하늘과 바다에는 슬픔만이 가득한 곳. . . 몽돌의 노래, 슬픔의 돛 – 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