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아틀리에 2. GAMERS

발매일부터 바로 배송대행을 해줬는데 받아볼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택배 파업에 대한 견해를 적는다.
먼저 내가 본 한 가지 사건에 대해 써본다.
어느 날 내가 택배회사에 갔더니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사가 현장관리자에게 이거 하나면 몇 시간 걸렸는지 알아?라고 다그치고 있었다.
그 당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돌아가는 시스템과 따져보는 내용을 종합하면 이랬다.
화물차 앞에서 여직원이 바코드를 찍고 남자 직원이 컨테이너 안에서 상하차를 하는 방식이었다.
상차가 끝나면 여직원은 스캔한 데이터를 주고 운전사는 화물차 문을 닫고 나가는 식이었다.
그런데 택배는 너무 거칠고 힘들어 대접을 못 받기에 남자 아르바이트는 지칠 때가 많았다.
이 때문에 여직원이 검사를 마친 상품을 화물차가 비어 있거나 귀찮아 빼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해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트럭 운전사는 스캔한 모든 상품이 그대로 실려 있을 줄 알고 몇 시간 걸리는 지방지점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농담이 아니라 빵봉지 하나를 빼서 보낸 것이다.
그러자 지방지점에서는 그 책임이 화물차 운전사에게 있다며 다시 가져오라고 했다.

그러자 화물차 운전사가 현장 관리자에게 빵봉지만 남은 비닐택배를 1개나 갖다주고는 발끈했던 것이다.
(참고로 이것은 현장 관리자가 아래의 직원, 아르바이트에 대해서 화를 낼 수도 없다.
) 왜냐하면 그러한 순간, 일이 더러워서 할 수 없다고 나와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 나는 휴학때 택배 일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정도였다.
그런데 정말 일을 터무니없이 시키는데, 그 당시 일한 시간 판단 기준이 30분이었나 싶었다.
무슨 말이냐면 29분에 끝났다고 해도 1시간분을 빼고 계산해 버린 것이다.
얼마나 심했냐면 그때 한달 월급으로 80만원도 안된걸로 기억하는 그 당시에 공익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그래도 최대한 다니면서 내가 일을 못견뎌서 그만둔게 아니라 거기 있기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나온 것처럼 하고 끝냈다.

그 후 복학해서 대학에 다닐 때 휴일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것은 택배에서는 말을 잘 듣고 너무 착하게 굴면 일을 시키는 사람이 만만하게 보는데 더 마구 부려먹으려고 하는 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야간 택배 때 현장에서 긴급하다며 전체 벨트 속도를 높여 물량을 늘려 버린 적이 있다.
그래서 컨테이너 안 몇 군데서 당당하게 비명을 질렀더니 조금 움찔하는 걸 봤어.

결국 택배는 사람이 망치는 원인이 될 수도 있고, 거친 사람이 몰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복지수준을 높이고 우대한다고 해도 어차피 어려운 일이니 늘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최근 대한민국에선 택배 문제 두 개가 나왔다.
쿠팡물류센터에서 현장 물류관리자가 불이 났다는 화재 경고를 무시하고 물류센터를 통째로 불태운 사건 CJ대한통운 대리점주가 근로자들에게 시달리다 자살한 사건이다.

쿠팡은 회원 탈퇴 운동이 일어났고 CJ는 노조의 장기 파업이 있었다.
나처럼 덕질하는 사람의 택배를 배송하는 것이 사실 마음에 들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제 와서 택배를 받은 것은 파업 때문에 늦어졌을지 모른다.

그런데 CJ는 실제 뉴스에서도 그렇게 나왔지만 자살사건 이후 파업이었다.
이어 요구를 들어주지 않겠다며 본사를 점거하기도 했다.
추측하건대 택배 파업 같은 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

GAMERS 한정판 구성이 꽤 대단해 국내에 스페셜 버전도 공개됐지만 받아보니 ‘GAMERS’ 구성품도 꽤 잘 나왔다.

이제 소피의 아틀리에2 영상도 올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