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봤던 미아 댄스 데이지 레오타드를 결국 사버렸다
‘레오타드’? 그거 왜 입어? 이건 대충 레깅스를 입고 하면 돼’ 하고 버틴 게 두 달이었는데
한 벌 사고 레오타드에 완전 빠져서
요즘 발레복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내 스타일 레오를 보고 침을 흘리는 게 즐거워졌어.
미아 댄스복은 직구 사이트가 있지만 나는 번거로움+영어장벽을 넘지 못하고
그대로 탭트로 구입했어
이렇게 배송이 온 나름 감성이 넘치는데 바닥은… 감성을… 찢어서…자비 없는 장판
열어보자마자 ‘아, 이건 내 글씨 타일이 맞네’ 하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색깔이 있었는데 파스텔톤을 해볼까 하다가
진한 색깔 사볼까 해서 파란색을 사봤어
예쁜 건 다시 한 번
가슴부분이 레이스라서 브라캡이나 노블라로 입어도 BP티가 전혀 없었어(근데 이건 내가 가슴이 작아서 그런가봐)
그리고 레이스 부분은 신축성이 거의 없어서 가슴이 큰 사람들은 좀 불편할거야.
팔뚝살을 가려주는데 반팔보다 이렇게 끝이 더 푹신푹신했던 게 훨씬 좋았어
반팔 레오타드가 있는데 팔뚝살 때문에 팔이 껴서 알라스콘 할 때 팔뚝이 울퉁불퉁…
팔이 부드러운 사람은 이런 반팔 스타일이나 칠부 혹은 긴팔이 좋을 것 같아
아무튼 미아 댄스복 레오타드가 예쁘고 심지어 제 스타일인데
후스, 체중 확인하고 라지로 구매했는데 이상하게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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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가 조금 네 개가 되고 길이가 짧아그리고 엄청 하이레그
이상해? 라고 생각해서 종래의 레오와 비교해 봤는데, 확실히 데이지가 폭이 넓고 긴데!
입으면더불편해;;아마소재의신축성문제인거같아(´;ω;`)
근데 막상 입고 발레할 때는 동작을 하면 정신이 없어서 별로 안 들었는데
집에와서 목욕하려고 벗어보니 어깨가 눌려있었다ㅠㅠㅠ
딱 한치수만 컸으면 나한테 딱이겠네!
!
색깔마다 다퉜을텐데ㅠㅠ
못내 아쉽다
하지만 입었을때 너무 예쁜 나머지 반품없이 가져가기로 했다.
직구 사이트에서도 애라는 없었는데 부탁하면 만들어 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애매하게 성공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닌 그런 리뷰다ㅠㅠ